수수:하다
YEONNAM-DONG, SEOUL
79.55 M2
2019
DESIGNERS
최민규, 이정환, 김연종
심재용 PM
장희연, 김인동, 문지인
PHOTOGRAPHY
전가람
다양한 혼합을 통해 만들어지는
한 잔의 칵태일[술]은 다양한 재료를 융합하여
공간을 구성하는 우리의 모습과 매우 닮았다.

무감각; 장소에 머물고 바라보는
경험의 시간을 지워내 감각의 일부만을 채우고자 한다.
그것은 있어야 할 것들의 부재와 함께 알고 있던
진부한 습관을 벗어나는 순간을 말한다.

비워진 틈에 무심한 듯 두는 자리는 고요하게 닿아
침묵과 함께 이어진다. 운무에 가려져 둘러 앉는 자리는
심연에 고요함을 이어 흔들린다. 그 사이 화려한 빛에 환각은
이 곳에 마지막 기억 일지도 모른다.

바텐더가 전하는 한 잔의 술이 침묵과도 같은
이 곳에서 감각이 사라져 무감에 이르는 사이 몽환적 영감을 느낄 수 있는 비 현실적인 장소가 되길 바란다.

침묵은 농담을 통해 가장 진실에 가까운 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나는 무슨 일을 저지른 게 아니라 다만 심연에 빠진 것이다. 저지르고자 한 일과 저지른 일
사이에 가로놓인 그 불가사의한 심연에 빠진 것이다. 『도시의 흉년』 상편.
심연 [深淵] (박완서 소설어사전, 2003. 7. 25., 민충환)









기록하다라는 행위는 사실에 다가가는 가장 기본적인 행위이자
생각을 정리하는 우리에 습관입니다.
이러한 습관을 통해 우리는 장소에 시간을 정리하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mm = 미리미터라는 약속된 작은 단위에 칫수는 가끔은 무의미 하기도 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두다”라는 결정을 하기까지에
가장 의미있는 생각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FLOOR PLA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