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과자점
IKSEON-DONG, SEOUL
84.46 M2
2018
DESIGN
최민규, 이정환, 김연종
심재용, 장희연, 오정훈, 문지인

PHOTOGRAPHY

미르포토
RE PRODUCE THE 경성구락부 ; 은밀한 유혹의 경성 과자점.

한옥의 예스러움과 투박하지만, 오랜 흔적을 지켜온 골목의 시간은 이제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우리는 이미 많은 상점들이 있고, 지금도 들어서고 있는 이 익선동 골목에서 존재하지 않으면서, 가장 어울릴 방법이 무엇인지 찾고자 하였다. 클라이언트들과 회의로 통해 나온 여러 가지 방법과 방향들 중, 우리는 익선동 골목에서 영화 ”암살”, “밀정”, “해어화”를 연상케 하는 시대가 가장 어울리는 시대라고 생각하였다.

사회와 문화의 변화가 제일 격변했던 시기의 경성(과거 서울)이 오늘날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이 골목과 가장 비슷하지 않을까. 경성 시대를 대표 하는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이 모이는 은밀한 사교 모임을 하는 장소 = 경성구락부를 시작으로 공간을 상상하며 재현하였다.

“경성구락부의 은밀한 티타임 유혹”,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이 곳에 들어서는 순간, 경성시대 속 모던 걸, 모던 보이가 되어 보는 경험을 주고자 한다. 매장 내부를 창과 문을 통해 보이는 풍경들이 마치 영화의 한 장면 처럼 보이도록 4 곳의 창호를 구성하였다. 매장 메인 홀은 경성시대를 대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화려한 조명을 관람하다 파운드 케이크를 고를 수 있는 동선으로 계획하였다. 마지막으로, 문 뒤에는 작고 비밀스러운 다도 공간이 숨겨져 있다. 이 곳은 비밀스럽게 열리는 문을 경계로, 과거의 흔적을 발견하며 그 시간을 경험하고, 음미할 수 있는 장소이고자 합니다.

바쁨과 빠름에 흘러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잠시 골목에 뒤로 한 채, 천천히 시간을 되돌리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곳에 앉아 온전히 나만의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1.창 틈으로 엿보는 경성 과자점의 모습은 자리마다 다르다.
2.화려하지만 단아한 사교 모임 홀 - 경성시대를 회상하게 하는, 클래식한 장식들과 옛 가구를 재현한 제작 카운터 - 비밀스럽게 자리 잡은 문
3. 숨겨진 은밀한 다도실





시간을 넘어 가는 방법 창을 통해, 화려한 빛 따라 깊숙하게 보이는 장면 하나. 골목과의 경계, 문 통해 열고 넘어갈 수 있는 길 하나. 길게 세워진 창을 통해, 어떤 이와 가구의 모습이 겹쳐 보이는 또 다른 장면 하나. 지나가는 창살 사이사이로 언뜻 보이는 다른 시간의 모습. 지금 내가 서 있는 이 골목과 다른 시간이 흘러 가고 있는 것 같은 공간에서 단정하게 차려 입은 모던 걸, 보이가 차를 내리며 나를 바라 보고 있었다. 어서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여기는 경성과자점 입니다.





















     



















FLOOR PLAN




LA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