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과자점


WORK SCOPE
SPACE, OBJECT
SITE ADDRESS
SEOUL, REPUBLIC OF KOREA

PARTNER
PHOTOGRAPHY | SOULGRAPH
AREA
25.5PY (84.46m2)



한옥의 예스러움과 투박하지만, 오랜 흔적을 지켜온 골목의 시간은 이제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익선동 골목은 한옥의 고즈넉함과 현대의 멋을 적절히 섞어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 곳에 가장 어울리면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를 찾고자 하였다. 다수의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하던 중, 익선동 골목은 영화 “암살”, “밀정”, “해어화”의 배경인 경성시대가 제일 어울리는 시대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회와 문화가 제일 격변했던 경성(과거 서울)의 시간이 오늘날 어느 장소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골목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 곳에 경성시대를 대표하는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이 모여 은밀한 사교 모임 하는 장소 = 경성구락부를 시작으로, 공간을 상상하여 재현하였다. “경성구락부의 은밀한 티타임; 유혹” 이 곳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모던 걸, 모던 보이가 되어 겪는 경험을 주고자 한다. 먼저 지나가는 골목에서 내부 풍경을 마치 엿보듯, 들여다보는 3 곳의 창문과 그 곳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구성하여, 손님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매장 메인 홀은 경성시대를 대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화려한 조명 따라 공간을 천천히 관람하다가 파운드 케이크가 진열된 장소를 만나 자연스럽게 고를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하였다. 홀이 “┐”형태로 따라 방문객의 동선이 이루어지면, 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드는 작업 공간과 화장실은 벽처럼 보이는 문 뒤로 숨겨놓았다. 케이크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작은 창 너머로 보이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다도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비밀스럽게 열리는 문 경계로, 과거의 지난 흔적을 발견하며, 그 시간을 경험하고 음미할 수 있는 장소이다.  바쁨과 빠름에 흘러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잠시 골목에 뒤로 한 채, 천천히 시간을 되돌리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곳에 앉아 온전히 나만의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1. 창 틈으로 엿보는 경성 과자점의 모습은 자리마다 다르다.
2. 화려하지만 단아한 사교 모임 홀
- 경성시대를 회상하게 하는, 클래식한 장식들과 옛 가구를 재현한 제작 카운터
- 비밀스럽게 자리 잡은 문
3. 숨겨진 은밀한 다도실

경성과자점




WORK SCOPE
SPACE, OBJECT
SITE ADDRESS
SEOUL, REPUBLIC OF KOREA

PARTNER
PHOTOGRAPHY | SOULGRAPH
AREA
 25.5PY (84.46m2)


한옥의 예스러움과 투박하지만, 오랜 흔적을 지켜온 골목의 시간은 이제 서울에서 가장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현재 익선동 골목은 한옥의 고즈넉함과 현대의 멋을 적절히 섞어 다양한 상점들이 들어서고 있다. 이 곳에 가장 어울리면서 아직까지 존재하지 않는 디자인이 무엇인지, 어떠한 방법이 있는지를 찾고자 하였다. 다수의 회의를 통해 여러 가지 방향과 방법들을 모색하던 중, 익선동 골목은 영화 “암살”, “밀정”, “해어화”의 배경인 경성시대가 제일 어울리는 시대라고 결론을 지었다. 사회와 문화가 제일 격변했던 경성(과거 서울)의 시간이 오늘날 어느 장소보다 더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이 골목과 비슷하지 않을까. 우리는 이 곳에 경성시대를 대표하는 모던 걸과 모던 보이들이 모여 은밀한 사교 모임 하는 장소 = 경성구락부를 시작으로, 공간을 상상하여 재현하였다. “경성구락부의 은밀한 티타임; 유혹” 이 곳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인 것처럼, 이 공간에 들어서는 순간 누구나 모던 걸, 모던 보이가 되어 겪는 경험을 주고자 한다. 먼저 지나가는 골목에서 내부 풍경을 마치 엿보듯, 들여다보는 3 곳의 창문과 그 곳으로 들어가는 문으로 구성하여, 손님들이 호기심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였다. 매장 메인 홀은 경성시대를 대변하는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화려한 조명 따라 공간을 천천히 관람하다가 파운드 케이크가 진열된 장소를 만나 자연스럽게 고를 수 있도록 동선을 계획하였다. 홀이 “┐”형태로 따라 방문객의 동선이 이루어지면, 케이크와 디저트를 만드는 작업 공간과 화장실은 벽처럼 보이는 문 뒤로 숨겨놓았다. 케이크 포장을 기다리는 동안, 작은 창 너머로 보이는 비밀스럽고 은밀한 다도 공간을 발견할 수 있다. 이 공간은 비밀스럽게 열리는 문 경계로, 과거의 지난 흔적을 발견하며, 그 시간을 경험하고 음미할 수 있는 장소이다.  바쁨과 빠름에 흘러가고 있는 현재의 시간을 잠시 골목에 뒤로 한 채, 천천히 시간을 되돌리고 있는 이 비밀스러운 곳에 앉아 온전히 나만의 차와 디저트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

1. 창 틈으로 엿보는 경성 과자점의 모습은 자리마다 다르다.
2. 화려하지만 단아한 사교 모임 홀
- 경성시대를 회상하게 하는, 클래식한 장식들과 옛 가구를 재현한 제작 카운터
- 비밀스럽게 자리 잡은 문
3. 숨겨진 은밀한 다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