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IL TOAST
DONHUI-DONG, SEOUL
111.31 M2
2018
DESIGN
최민규, 이정환, 김연종
심재용, 장희연, 오정훈, 문지인
PHOTOGRAPHY
미르포토
최민규, 이정환, 김연종
심재용, 장희연, 오정훈, 문지인
PHOTOGRAPHY
미르포토
익선동이라는 골목은 마치 시간을 걷는 것과도 같다.
낡은 시간과 함께 새로움이 공존하는 이 곳의 시간은 오늘도 에너지가 넘친다.
우리는 이러한 길의 이미지, 그리고 시간이 만들어내는 풍경, 골목과 흔적 그 사이 시간을 존중 하고자 합니다. 오래된 한옥의 숨겨진 여백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과정은 마치 문화재를 발굴 하듯 조심스럽고 또 조심스럽다.
익선동 끝 자락 돈의동에 위치한 이 자리는 다른 한옥과는 달리 수많은 시간이 무분별하게 누적되어 아쉽게도 보존에 방법과는 달리 새로운 시간과 길이라는 의미를 부여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 그 길 = 잠시 쉬어 가도 좋은…. “
‘이 곳에 길은 익선동의 옛 시간과 매장의 새로운 시간을 이어주는 길이 되어 낮은 담 사이로 시선을 마주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잠시 쉬어가는 자리가 되어주는 장소가 되기를 희망한다. ‘
골목과의 긴밀한 소통을 위한 창이 열리면 매장의 짙은 향은 골목을 채울 것이다. 외부에서 한 장 한 장 쌓아 올린 붉은 벽돌이 자연스럽게 골목과 매장을 연결하여 새로운 시간을 올라가는 느낌의 길을 만들었다. 이 길 위에는 잠시 쉬어가는 자리와, 낮은 담 넘어 바쁘게 음식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풍경을 지나 한옥의 중정 이었던 자리로 안내한다. 하늘의 풍경과 시간이 머물기 위한 여백은 자리와 함께 길에서 만나는 새로운 풍경이 되고자 합니다.
이 붉은 길은 사람들에게 잠시나마 익선동의 새 길이 되어 또 다른 새로운 풍경을 발견하는 경험을 선물할 수 있는 디자인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잠깐의 시간 동안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길, 자연이 만들어 주는 풍경이 머무는 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람.
그림자는, 그저 온화하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바람은 나지막하다.
조용하고 평화롭다.
바람은 나지막하다.












FLOOR PLAN